군산항에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군산항에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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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인근에 추진중인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특히,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는 중고차를 비롯해 중고 건설기계· 농기계 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을 취급하는 등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중고 자동차를 체계적으로 취급하는 시설이란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군산항 인근 임해 업무단지에 7만평 규모의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곳에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거래소,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 중고차 수출상사와 관련 기업체 200여개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비 290억원 요청과 함께 민간 투자자 유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군산시와 군산항 관계자들은 ‘중고자동차 수출 복합단지’가 운영되면 연간 7만여대의 자동차 수출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 600억원, 세수 200억원과 고용창출 1천200여명 등으로 침체한 군산 경제에 신선한 활력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김경배 과장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 물량 급감으로 고전하는 군산항과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몰린 군산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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