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단지에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친환경 농업단지에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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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성산·나포면 주민들

 군산시 성산면 일대 레미콘 공장 설립을 두고 인근 나포면 성산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주민들로 구성된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김진철)’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업체의 레미콘 공장 설립 예정지 인근에 마을이 있어 각종 소음과 농작물 피해, 분진 등의 직접적인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이 지역은 십자들 철새친환경 농업단지고 전원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친환경 학교급식센터와 먹거리 친환경 농업단지가 있는 청정 주거 문화지역”이라며 “이는 자연환경, 국민건강을 최우선시로 존중받고 보호받는 현시대에 상상할 수 없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주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장을 허가 접수한 이들은 성산과 나포 등을 돌면서 여러 차례 걸쳐 접수한 공장으로 이들 때문에 지역들이 돌아가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시가 대책 없이 허가 접수를 계속 받으면서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철 위원장은 “주민들은 레미콘 업체로 인해 주민 갈등과 정신적 스트레스, 물질적 낭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는 일반 주거환경 농업 지역에 레미콘 공장 등 주민을 위협하는 업체가 들어 설 수 없도록 제도적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 관련 군산시는 주민들의 정주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오는 18일까지 허가 결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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