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에 이어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지만,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 저하자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홍역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표준 접종일정(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에 MMR 접종)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유럽,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여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여행 중에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김제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옛날에는 홍역이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예방접종을 잘하고 개인 위생수칙만 잘 지키면 걸리지도 전염되지도 않는다”면서 철저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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