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홍보대사, 전주 한옥마을에 살다”
“글로벌 홍보대사, 전주 한옥마을에 살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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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로 아쉬움이 없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전주시가 “우수한 전주지역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입주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명 ‘전주 한옥마을, 한 달 살기 프로젝트’로 시에서는 올해 전북대와 세종학당 재단 외국인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전북대학교에 유학 중인 외국인 신청자들 가운데 9명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시는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들이 한 달 간 한옥마을에서 실제 생활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을 마련해주고 공과금과 통신비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9명의 외국인 홍보대사들은 각각 한 달 씩 모두 6회에 걸쳐 전주 창작예술공간에서 거주하며 SNS 등을 통해 전주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린다.

 첫 번째 외국인 홍보대사는 키르기스스탄과 팔레스타인 출신 전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명으로, 이들은 오는 2월 14일까지 한 달 간 생활하게 된다.

아부다카야라
아부다카야라

 이날 먼저 입주를 시작한 팔레스타인 출신의 아부다카야라 씨(여·26)는 “전주의 아름다움을 SNS를 통해서 세계에 알리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느케이
카느케이

 주말에 입주할 예정인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카느케이 씨(여·25)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한국문화를 좋아해서 전주에 오게 됐다”며, “전주의 숨은 매력을 찾아서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지와 한식 등 전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거나, 경기전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전주의 매력을 영문과 자국어로 경험담을 작성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더 많은 외국인 여행객이 전주를 찾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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