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동성당 130주년 기념 ‘사진·기록 공모전’
전주 전동성당 130주년 기념 ‘사진·기록 공모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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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전동성당이 지난 1889년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의 보두네(Beaudounet) 신부가 임명된 이후 올해 130주년을 맞았다.

 전동성당은 보두네 신부가 1908년 건축을 시작해 1914년에 외형공사를 마쳤으며, 1931년 축성식을 갖기까지 23년이 소요됐다.

 전동성당은 올해 본당 설립 130주년을 맞아 ‘전국 사진 및 기록 공모전’을 개최한다.

 천주교 전동성당과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전동성당이다.

 전동성당을 주제로 성당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역사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

 사진 공모전의 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한 사람당 4매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촬영 사진도 출품이 가능하다. 

 시상 내역은 대상 1점(200만원), 금상 1점(100만원), 은상 2점(각 50만원), 동상 3점(각 25만원)과 함께 입선작 60점은 1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도록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전동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순례행사와 동시에 전시가 이뤄진다.

 손주경 전동성당 사목회 부회장은 “전동성당은 1791년 윤지충, 권상연이 한국 최초로 순교한 역사적 장소일 뿐 아니라 1801년 신유박해 당시 ‘호남의 사도’로 불렸던 유항검 등 5명이 순교한 한국 천주교회의 성지이기도 하다”며, “공모전을 통해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가운데 하나로 더욱 더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동성당은 사진 공모전과 함께 본당과 전주교구에 관한 유물, 기록, 사진도 기증, 기탁 받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천주교 전동성당 홈페이지(www.jeondong.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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