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잎’ 속에 황산화·당뇨억제 성분 풍부
‘팥잎’ 속에 황산화·당뇨억제 성분 풍부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1.15 1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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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 토종 팥 유전자원 223종의 종자와 잎을 분석한 결과, 팥잎에 항산화·당뇨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팥은 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며, 비타민 B1 등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팥잎은 조선시대 식이요법 의학서 ‘식료찬요(食療纂要)’에서 소갈(당뇨)에 주로 처방됐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팥잎을 된장국, 물김치, 쌈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기능성 물질로 알려진 이소플라본 계열 물질 중 하나인 제니스테인(genistein) 함량과 항당뇨, 미백 효과에 대해 비교 평가한 것이다.

 먼저, 이소플라본 중 항암, 항산화, 골다공증 억제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제니스테인의 경우, 종자에는 14.7ug/100g, 잎에는 195.2ug/100g이 들어 있어 약 27배 많았다.

 또한, 이당류를 분해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를 억제하는 항당뇨 능력은 팥잎이 종자보다 2.3배 높았다.

 팥잎이 멜라닌을 생성하는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를 억제하는 능력이 종자보다 약 4.2배 높아 미백 효과도 더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정로 박사는 “우리나라의 토종 팥잎의 생리활성 관련 연구 결과는 농업 부산물 활용을 통한 식의약소재 개발 등 바이오산업에서 주요 기반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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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2020-08-13 0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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