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그늘
고령화 사회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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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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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있다.

▼ 유엔은 65세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 한국은 예측보다 훨신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사회 진행은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신세대들의 출산기피. 미혼과 이혼율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2020년쯤되면 노인 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14%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전망한다.

▼ 특히 전북지역은 타지역 보다 훨신 빠르게 고령사회로 접어드는데다 노인 빈곤율도 매우 높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층이 타지역보다 많다. 문제는 노인 빈곤율에서 오는 범죄 등 부작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노인절도범 검거 건수가 2016년 7백90여건, 2017년 8백여건이 넘고 지난 해는 9백여건이 넘고있다.

▼ 예측보다 훨신 빠른 고령화로 절대빈곤. 독거노인등 사회적 고립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가 노인범죄율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북지역은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로 2년 후면 초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된다는 전망이다. 노인문제는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도, 남의 일만도 아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 인간은 두번 태어난다고 한다. 첫 탄생은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고 두번째 탄생은 생존을 위함이라고 한다. 첫 탄생이 생물학적인 타율에 의한 것이라면 두번째는 사회학적인 자율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생존권과 생활권이 보장돼야 하는것은 인권의 기본 바탕이다. 오늘날 노인치매와 노인 범죄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짙은 그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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