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 건의
고창군의회,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 건의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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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는 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담당자를 면담하고 ‘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조규철 의장과 의원들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5월11일 항토현 전승일)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전국적인 참여를 알리는 최대규모의 민중항쟁의 상징적인 날인 4월25일 무장기포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체부의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평가기준 중 ‘지역참여도 평가’ 항목이 포함된 것에 대해 “역사성과 상징성으로 대표되어야 할 법정기념일을 단순히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를 보고 평가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으며 모든 고창군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창군의회는 지난해 11월 법정기념일 관련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 결의문 채택,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제출과 지난 10일 행안부를 방문하는 등 관계부처를 방문하여 법정기념일 제정을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9일 ‘역사성’, ‘상징성’, ‘지역참여도’ 3가지 기준을 통해 황토현 승전일인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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