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4기 지역심의위원회(위원장 홍승재 원광대 교수)는 익산시 고도보존육성 관리지침을 이론적 규정보다 현대의 실생활과 현실성을 고려한 개정으로 한옥건축양식의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높이고자 위원 간 열띤 토론과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심의회에서는 한옥건축양식과 가로변 건축물 외관정비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가 이뤄졌다.
전통 재료만을 이용한 방식과 달리 한옥건축양식 신축시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규정을 완화하면서도 색채와 재질은 전통적인 경관을 조성하도록 해 고도의 경관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구현토록 했다.
배석희 익산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심의회의 규정완화로 보다 현실성 있게 고도지구를 만들어 갈 것이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궁극적으로는 백제왕도로서 고도의 이미지를 민관이 함께 조성해 고도지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4기 지역심의위원은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4명, 문화재 전문가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으며, 2020년 11월까지 2년간의 임기로 고도지구내 행위허가 심의, 한옥건축 보조금지급 결정 등 고도보존육성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정한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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