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조선 선비문화사업 중점 추진
국립전주박물관, 조선 선비문화사업 중점 추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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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4일 올 한 해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립전주박물관이 박물관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은 조선 선비문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 선비문화실 신설 및 관련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선 선비문화 특성화 공간 구축을 통해 전국 단위의 선비문화를 비교 감상하는 차별화된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3월 말 조선 선비문화와 관련해 ‘선비, 글을 넘어 마음을 전하다’란 주제로 특별전시가 이뤄진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족 사랑, 선비들의 우정을 담은 편지를 살펴보며 현대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6월에는 ‘완주’란 주제로 완주의 금속문화를 중심으로 고대사회를 집중 조명한 지역 특별전도 선보인다.

 9월은 ‘근대 전북화단을 이끈 화가들’이란 주제로 근대 전북의 선비화가를 대표하는 석정 이정직의 학문세계와 예술을 중심으로 전북 화단의 대표 화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조선 선비문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어린이박물관을 개편하고, 관람객 편의 시설도 확충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선비문화’를 주제로 문화재와 체험의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조선 선비의 정신과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으로 랜드마크화 할 예정이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서 관람객 편의시설을 위한 정문 사인물 등 환경 개선과 장애인 점자블럭 정비, 정문에서 어린이박물관까지의 그늘 터널 조성 및 어르신 관람객을 위한 경사로 확충 공사 등을 진행한다.

 또한,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문화축전’, ‘물총 축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사진촬영 등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공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뜨락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해 국민 문화 향유권도 확대할 계획이다.

 천진기 관장은 “앞으로 국립전주박물관은 열린 공간, 편안한 휴식 공간,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대중화하고, 전북 지역의 박물관과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여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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