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들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의사회, 건강보험공단이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자 포괄적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전주시의사회 건강보험공단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의 장점을 연계해 통합한 사업모형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관찰과 생활습관 교육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전주시가 지난 5년 간 추진해온 일차의료 시범사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아왔다”며 “새로운 시범사업이 출범하는 만큼 세 기관이 협력해 고혈압, 당뇨환자에게 수준 높은 질적 서비스 제공과 전주시 만성질환자들의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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