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창-부안지역 임금 체불액 140여억 넘어
군산-고창-부안지역 임금 체불액 140여억 넘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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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군산·고창·부안지역 임금 체불액이 140여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군산·고창·부안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액은 2천946명에 140여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0여억 원(3천64명) 대비 조금 감소했지만 직전 3년 평균 체불액 128여억 원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군산지청은 다음달 1일까지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 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해결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휴일 및 야간에 긴급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들이 평일에는 21시까지, 휴일에는 9시부터 18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노동자와 일시적 경영난으로 체불이 발생한 사업주를 위한 생활안정 지원책으로 재직 중인 체불노동자 생계비 대부 및 체불사업주 융자 지원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1%p 인하한다.

 군산지청 이한수 지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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