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새해, 그리고 중소기업의 비전
2019 새해, 그리고 중소기업의 비전
  • 안효범
  • 승인 2019.01.1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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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지원의 폭이 더욱 가시화되고 확대되는 계획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부당 납품단가 인하와 같이 불공정 거래가 개선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사회적 움직임은 중소기업에게 있어 호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하고, 또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 창업과 강한 중소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의 노력만을 부각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정책적 시스템의 지원과 노력이 뒷받침될 때 시너지효과는 극대화된다. 고유의 혁신 및 문제 해결 프로세스는 그에 따른 방법론이자 중소기업에게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장의 혁신 그리고 Smart factory.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의 열쇠는 품질경쟁력이 쥐고 있다. 그 품질경쟁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개념이기보다 기업의 현장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 자산과도 같다. 경영환경의 한파 속에서도 일부 중소기업의 경영방침을 살펴보면 품질경영 시스템에 기반된 자사 고유의 혁신활동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입안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적인 측면만을 탓한다면 산업현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금과 같은 기업의 경영환경에서는 자사 고유의 혁신활동 프로세스 구축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제조업의 각 분야에서는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로 제조업의 ‘스마트 화(Smartification)’라는 새로운 동력이 태동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의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통신기술(IT)융합, 디지털화, 부품의 스마트화 등으로 산업 성장의 새로운 옷을 입히려는 움직임은 산업현장 도처에서 볼 수 있다. 통신산업에 더 익숙한 ‘스마트’가 이제는 산업 전반에 걸쳐 곳곳에 확산되려는 움직임은 매우 고무적인 혁신활동이 아닐 수 없다. 국가적 차원에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은 2019년에 그 규모가 더욱 확장된다는 계획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
 

 ◇중소 기업인들의 경영 방향 그리고 상생 협력

 현장 중심의 혁신활동을 촉진시키는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분임조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상생협력활동과 관련한 품질 분임조 활동의 시작은 국내외 산업경제 배경과 사회적 시스템 체제개편의 변화와 그 궤적을 동일시하고 있다. 분임조 활동은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상생협력 기업 간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기업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기업 간 동반성장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분임조 혁신활동의 역할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협업 활동으로 기업(모기업/협력기업)간 공동의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분임조를 편성하고 총 7개의 프로세스(협력인프라 및 품질실현, 인재육성, 커뮤니케이션, 지원, 위기관리, 평가, 성과공유 등)에 대한 협업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는 지금과 같은 경영환경에서 기업경쟁력의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시각에서,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지금처럼 격랑과 같은 변화 속에서 자사에 적합한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이 시대의 모든 관계망 속에서 모든 조직과 개인들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의 본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라는 격언처럼 경영의 틀도 가장 자사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 봐야 하는 의미 있는 새해다.

/안효범 군장대학교 교수/공학박사/국가품질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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