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 정무부지사, 인천공항공사 차기 사장으로 유력
최정호 전 정무부지사, 인천공항공사 차기 사장으로 유력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9.01.1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 출신인 최정호 전북도 전 정무부지사가 인천공항공사 사장 후임으로 선정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호 전 부지사는 국토부 제2차관 출신으로 다음 달 임기를 마치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후임으로 도전장을 내고 지난 연말 부지사직을 퇴임했다.

 최정호 전 부지사는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을 오랜 시간 다룬 경험이 있어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가 전격 정무부지사로 영입한 인물로 현재 국토부 및 인천공항공사 안팎에서 유력한 후임 사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 후임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대략 4~5명 정도.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을 다년간 다뤄온 최정호 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여형구 전 국토부 2차관, 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문학진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문 위원장은 항공분야 전문성이 낮아 후보군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13일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까지 접수한 사장 후보 중 5명을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윈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추리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현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2월 1일로 조만간 후임 사장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유력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단연 최정호 전 부지사다. 최정호 전 차관은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2차관을 지낸 항공정책분야 전문가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최정호 전 차관이 좀더 유력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공사의 특성상 수익을 내야하는 만큼 탁월한 비지니스 능력과 함께 정치권과의 유대 강화 등이 요구되는 만큼 이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