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 돌입
장수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 돌입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19.0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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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은 11일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부지선정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축구종합센터 부지로 천천면 월곡리 산 90번지 일원 43만㎡ 부지를 선정, 작년 12월 토지 일부 소유지인 나봄리조트 측과 토지제공 및 유치활동 지원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민과 축구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장단과 축구 관계자의 서명운동 등 군민이 하나가 되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장수군은 해발 400~500m 이상의 고지대로 심폐강화 훈련에 적합하고 미세먼지 기준대비 33% 수준이며, 축구센터 부지 옆에 국내 유일의 파란물이 나는 나봄온천과 산악체력훈련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승마로드 10km가 있어 선수들의 빠른 피로회복 및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축구장 시설의 수도권 및 일부 지역적 편중입지로 축구발전의 불균형 및 운영의 비효율화 해소뿐 아나라 말 산업 인프라를 보유함에도 지역발전 기여도가 낮았던 지역에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및 혁신동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것이다.

 장수군의 대기환경은 측정이래 대기환경기준 보다 낮은 수준으로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지속적인 인구감소, 초고령화 등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가 공모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장수군 유치는 낙후된 장수군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며 장수군의회도 부지선정과 관련하여 군이 해당 부지를 유치함에 있어 적극 협력지원할 것을 확약했다.

 장영수 군수는 “축구센터의 장수 유치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국가대표팀 훈련의 최적지라는 장수군의 장점을 살려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훈련지인 파주NFC의 임대기간이 2023년에 만료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지을 새로운 부지를 공모 중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300명 규모의 숙소와 200명이 근무할 사무동 등을 포함해 1,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치신청을 한 기관을 대상으로 2월까지 설명회 및 현장실사 후 우선협상 대상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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