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 “지역맞춤 특색개발 주력”
황인홍 무주군수 “지역맞춤 특색개발 주력”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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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당선 이후 군정좌표 설정과 조직개편 등 숨가쁜 한 해를 보낸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라는 군정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원년으로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이 군정지표들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군정구상을 황인홍 무주군수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2019년 지표로 삼고 싶은 사자성어가 무엇인가요. 의미를 설명해 주세요.

 ▲시내일신(時乃日新), ‘처음부터 끝이 오직 한결같아야 나날이 새로워지고 발전한다’라는 뜻을 가슴에 품고 2019년 기해년 한 해를 시작했다. 올해 목표는 ‘시내일신’의 마음으로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를 만들겠다는 각오인데,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여정에서 불의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주민을 섬기는 자세만큼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이 마음가짐, 저를 비롯한 7백여 무주군 공직자들이 지켜 나갈 거다. 무주군 공무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책임과 군민행복을 일궈야 한다는 사명을 다해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고 군민의 삶에도 희망을 심겠다.
 

 -2019년 확정 예산은 얼마인가요?

  ▲3천646억 원(일반회계 3천216억 원, 특별회계 430억 원)이다. 2018년도보다 443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민선 7기 군정목표인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분야별로 말씀을 좀 드리면 농림 쪽에 793억 원(21.75%), 사회복지ㆍ보건 분야 621억 원(17.04%), 문화 및 관광분야에 356억 원(9.78%)을 편성했고, △일반 공공행정, 교육, 안전 등 분야에는 283억 원(7.76%), △환경보호 분야 556억 원(15.25%),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 28억 원(0.76%), △수송 및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374억 원(10.25%)을 편성했다. 이외 예비비와 기타 부문에 635억 원(17.4%)을 편성했다.

 
 -2019년도 핵심 사업은 무엇이고 실행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2019년은 민선 7기 군정 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원년이다. 실천의지를 가지고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이 5가지 군정지표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다. 사계절 레저관광천국을 만드는 일부터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고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읍 · 면 균형발전을 주도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구체화한다고 보시면 되겠다. 이외 반딧불 농ㆍ특산물 한마당축제 때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하나로 마트 입점 관계를 현실화시키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열린군수실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효과와 보람이 있었는지요?

 ▲매달 두 차례씩 민원실에 마련한 열린 군수실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해서 174명의 군민들을 만나며 138건의 의견들을 들었다. 간혹 개인 간의 갈등이나 법적으로 처리가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애환들이 많아 최대한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호응도 크다. 무주읍 당산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된 것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주민을 복지대상자로 등록시켜 맞춤형 급여를 제공하게 된 것 등은 효과도 효과지만 ‘전시행정이다, 잠깐 하다 말 거다’라는 불신을 거두고 열린군수실을 군수와의 만남의 날로 정착시킨 동력이 된 사례여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역 발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주도 지역 소멸론의 중심에 서 있을 만큼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행정 조직 내에 미래준비팀을 가동시켰다. 인구감소문제에 보다 능동적이며 현실적으로 대처해보겠다는 각오다. 전북연구원에 의뢰해 추진했던 인구정책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도 마침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정주여건 개선과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농촌활력, 다문화 등 각 분야 정책들에 대한 체계화, 현실화가 진행이 될 거다. ‘출산에서 양육까지 무한책임, 일자리에서 삶의 질까지 주민행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마련한 대응안인 만큼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유입을 촉진시켜 나가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일자리 대책도 발표하셨는데요 설명해 주시죠?

 ▲ 2022년까지 고용률 72%, 취업자 수 1만4천50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직접 일자리 창출과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장려금, 창업 지원 등에 8백여 억 원(4년 간 누계)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TF팀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연계, 인턴 형 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 일자리센터 구축과 직업능력 훈련, 계층별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업과 관광, 숙박 및 음식점, 도ㆍ소매업 활성화에도 주력해 지역경제 안정화를 주도할 생각이다.
 

 -반딧불축제가 2년 연속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됐던데 발전구상이 궁금합니다.

 ▲‘생태ㆍ친환경축제’로 확실히 차별화 시킬 거다. 그러기 위해선 정리할 건 과감히 정리하고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과 시설에는 보다 집중을 해야 한다. 환경지표곤충 반딧불이를 보호ㆍ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반딧불이 출현시기에는 언제든 탐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반딧불이 관련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 테마관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반딧불축제를 통해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인류가 살 길’이라는 것을 알리고 나누고자 했던 초심만 잃지 않고 간다면 세계인들이 같이 즐기고 배우는 글로벌육성축제로의 도약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 ‘오로지 무주만 생각하고 군민만 바라보겠다’는 마음을 되새기며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 보답하고 무주에 사는 것이 행복하도록 해드릴 거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 군민을 제대로 섬기는 행정을 반드시 해내겠다. 민선 7기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 내 조직을 개편했고 분야별 계획들도 수립을 한 만큼 이제부터는 속도전이 될 거다. 추진력과 파트너십을 더해 완성도도 높일 것이다. 2019년,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슴 뛰는 여정에 군민 여러분께서 꼭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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