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교육정책 실현할 것”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교육정책 실현할 것”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1.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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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올 한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학교운영의 자율성 강화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19 전북교육계획 설명회’를 갖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교육장, 직속기관장, 학교장을 대상으로 1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 담당자, 교감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의 올해 정책 방향은 ▲자율과 도전, 배움이 즐거운 학생 ▲신뢰와 존중,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가벼운 어깨, 함께하는 학부모 ▲청렴은 기본,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 ▲소통과 협력,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 등이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를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모두 학교운영 지원비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구입비도 해당되는 학생 전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단위학교를 위한 유·초·중등교육 권한 배분도 보다 현실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교육적 효과가 적고 업무 과중을 초래했던 사업 및 사무업무가 일부 폐지됐으며 교원 대상으로 실시된 과다한 회의, 연수, 워크숍 등도 상당부분 폐지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에 시행될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전북은 올해부터 3년간 6개교가 선도학교로 지정·운영되며, 공론화 작업을 거쳐 제도 기반을 마련, 일정 부분 도입해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공약이자 분산된 민주시민 교육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담당할 ‘민주시민교육과’가 신설된다. 해당과에서는 민주시민, 다문화, 인성, 평화·통일, 환경생태, 세계시민 교육 등을 담당해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전반에서 균형있는 가치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적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 구현에 적합한 교육정책을 선정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각급 학교는 2월 말까지 학교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완료해 3월부터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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