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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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비상(飛上)’을 위한 두 날개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달 안으로 지역 미래와 좌우할 굵직한 현안들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균형발전위원회가 이번달 안으로 지역별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발표한다.

균형위는 지난해 말 청와대에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보고한 상태로 조만간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상용차 산업혁신 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3가지 사업의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사업에 1순위로 제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새만금 개발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가운데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또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라도 대회 이전 공항의 개항은 필수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그 결과를 확답할 수 없고 여전히 일부 장애물들이 감지되고 있지만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도 사실상 이번달 결정될 분위기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제3금융중심지 관련 용역을 1월말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등 도내 정치권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위는 용역 발표 연기 사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금융위는 “연구 내용의 보완 필요성에 따라 용역기간이 1월말까지로 연장됐을 뿐 무기한 연기된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해당 용역은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타당성 점검이 목적이다.

용역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전북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본 발판이 될 수 있다.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각종 금융기관 입점이 잇따르며 지역의 새로운 혁신동력을 확보, 전북 경제 전체에도 긍정적 분위기 조성이 기대된다.

반면 실망스러운 용역결과를 받아들 경우 전북은 국민연금공단 건물만 보유한 ‘무늬만 금융도시’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여부와 제3금융중심지 용역이 이번달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확인된다”며 “오랜기간 소외받은 전북의 퀀텀점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인 만큼 마지막까지 관련 기관에 지역의 입장을 충분히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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