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 앞바다 홍합양식 성공으로 부자어촌 꿈꾼다
부안군 변산 앞바다 홍합양식 성공으로 부자어촌 꿈꾼다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1.10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앞바다에 홍합양식 성공과 함께 홍합을 채취하는 양식어업인들의 손길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전라북도 삼락농정 시·군특화사업으로 자금을 지원받아 대항, 문포, 조포, 창북, 장신, 돈지, 백련 등 새만금 내외측 어업인들이 뜻을 모아 변산반도 홍합 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고 공동투자, 공동배분을 원칙으로 홍합양식을 시작했다.

 2017년 12월초까지 양식장 10ha를 조성하고 홍합의 주 산란기인 2~3월경 자연채묘와 2~3월 홍합치패를 분망해 성육과정을 거쳐 12월말 부터 채취를 시작해 1일 500~600여톤 예상 생산량은 올릴 목표로 출범했다.

 차가운 겨울 아침을 가르며 작업인력 13명은 양식장 관리선 16톤인 변산반도 2호선에 승선해 양식장에서 당일 채취한 홍합은 구매를 원하시는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1㎏에 1,000원에 판매하며 점차적으로 도·소매시장에 진출해 변산반도 홍합을 납품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계 영어법인에서는 변산반도 홍합의 소비촉진과 우수성 홍보 등 안정적 판매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머리를 한 대 모으고 있다.

  일명 참담치라고도 부르는 홍합은 철분, 칼륨, 인 등이 풍부하고 빈혈예방에도 좋으며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기능 보호에도 좋아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방지에도 좋다.

 부안군 해양수산과 김호중 자원관리팀장은 “변산반도 청정바다에서 생산되고 있는 홍합이 건강한 먹거리로 정착 되고 대국민 식탁에 오르기 까지 땀을 흘리고 있는 어업인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안정적 소비문화가 조기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홍합을 1차 양식어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홍합양식을 경쟁력있는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