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장…3선 연임 vs 50년만의 자행출신
전북은행장…3선 연임 vs 50년만의 자행출신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1.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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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 선임이 임박한 가운데 ‘3선 연임이냐’아니면 ‘창사 50년만에 자행출신이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가 다각도로 확인한 결과 전북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에 임용택 은행장과 전북은행 자행 출신 K 임원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북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눈이 띠는 대목은 임용택 현 행장의 3연임 성공 여부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북은행 최초로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 여부다.

 임 행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뛰어난 영업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지난 2009년 페가수스 PE가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JB지주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8년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페가수스 PE를 설립했다.

 그는 김한 회장과 대신증권에서 인연을 맺은 덕분에 2009년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거쳤다. 2011년에는 JB우리캐피탈(옛 우리캐피탈) 인수 자문을 맡았고, 인수 이후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4년부터는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한 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전북은행장 재임 기간 탈(脫)지방화 행보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일궜다는 평가다.

 또 다른 후보는 전북은행 자행 출신 K임원은 정통 전북은행 출신이다. K씨는 전북 출신으로 도내에서 초중고와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전북은행에 입행한 이래 40여년간 잔뼈가 굵은 오리지널 ‘전북은행맨’이다. 지점장과 본부 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평소 전북은행 임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두터운 것이 장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자행 출신인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연임이 결정된 것을 감안, 전북은행장도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어서 이번 은행장 선임이 금융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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