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종 수필집 ‘달빛타기’
이순종 수필집 ‘달빛타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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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타기
달빛타기

 이순종 수필가가 최근에 발간한 수필집 ‘달빛타기’(좋은땅·10,000원)는 지난 2010년 ‘수필과비평’에 등단한 이후 원고 청탁을 받아 문예지에 투고한 글과 문학 동인 활동에서 다듬었던 글,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하나로 엮은 책이다.

 총 4부에 걸쳐 40여 편이 수록된 수필집 ‘달빛 타기’는 저자 자신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수필이란 삶의 자국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상생은 동종의 무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팽팽한 긴장을 주는 상극관계에서 비로소 상생이 생겨난다.”

 저자는 책에서 나무의 옹이 자국 같은 영광스러운 흔적이 아니라 상처일지라도 삶에 자극과 용기를 북돋아 한층 더 성장하게 하고 일깨움을 주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사는 한 명이 바로 이순종 저자이다.

 ‘달빛 타기’의 수필은 문예성이 있는 글들을 1부부터 3부까지 배치했고, 채식인으로서의 삶의 이야기는 마지막 4부에 쓰여 있다.

 저자는 “수필 하나하나 모두 애정이 가지만, 특별히 채식의 관점에서 사유한 4부에 조금 더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이순종 수필가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현재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전북문인협회, 순수필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내 마음속 99개 별’ 등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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