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들의 자건거 출퇴근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된다.
전주시는 생활 속 자전거타기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원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소속 공무원 170여명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전개했으며, 50여명의 직원들은 거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해왔다.
시는 올해도 도심 내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타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무원부터 직장 내 자전거 출퇴근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이는 공무원이 솔선해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녹색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를 실천함으로써 단거리 이용에 최적인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식시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직장 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자전거 출근 상황을 체크하고, 서로 자전거 관련 정보를 나누면서 자전거 출근을 망설이고 있는 다른 동료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키로 했다.
시는 자전거 출퇴근 참여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더 많은 직원들이 자전거 출퇴근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전거 출근일수에 따른 포인트제를 운영하는 등 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늘어나는 교통체증과 주차난, 불법 주·정차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 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주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 타는 문화가 정착되고, 전주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데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