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김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새벽 3시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택시기사A(66)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가격하고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택시기사의 말투와 욕설에 기분이 나빠진 김씨는 A씨와 시비가 붙었고, 목적지에 도착해 내린 뒤 A씨를 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택시기사가 술을 먹고 다니지 말라는 식의 훈계를 하고 먼저 욕설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정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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