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지표 ‘암울’, 실업자 2만7천명
전북지역 고용지표 ‘암울’, 실업자 2만7천명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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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고용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활동인구가 계속 하락함에도 불구, ‘실업자 3만명 시대’를 압박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다급한 실정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밝힌 ‘2018년 연간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2만7,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000명이 늘었다. 실업자 수는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나온 수치인 만큼 전업주부, 학생, 연로자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하면 한집 건너 1명 꼴로 실업자란 이야기여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도 줄어 지역경제 동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모습이다. 작년 경제활동인구는 94만명으로 전년(94만4,000명)보다 -0.5%p(4,000명)가 줄었다.

 고용률 역시 떨어졌다. 작년 고용률은 58.3%로 전년(58.6%)보다 0.3%p가 감소했고, 취업자는 작년 9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이 줄어들었다.

 산업별 고용현황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1만8,000명),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6,000) 등에서 고용 악화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어업(15만7,000명)은 전년보다 1만3,000이, 건설업(7만2,000명)은 8,000명이 늘어 대조적이었다.

 한편 작년 12월중 전북 고용률은 57.9%로 전년동월 대비 1.3%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9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7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7%p가, 실업자는 2만8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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