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문화회관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활용
군산시민문화회관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활용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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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해 동안 방치돼 있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이 소규모 공연과 전시·주민편의시설·휴게시설 등을 포함한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9일 군산시는 시민문화회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한 ‘시민문화회관 활용방안 용역’ 최종 결과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 시민문화회관을 최소한의 구조보강을 통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공연장과 전시장 중심의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공간에 주민 휴게공간과 주민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리모델링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를 최대한 확보한 뒤 도비와 시비를 매칭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시는 시민문화회관에 대한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일반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운영돼 전문 문화예술인 중심인 예술의전당과 이원화된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예술 공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까지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공연과 전시,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만큼 일반인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하고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문화회관의 활용 방안이 확정된 만큼 리모델링을 위한 국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9년 개관한 군산시민문화회관은 고 김중업 건축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지하1·지상3층 규모로 858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다.

 하지만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이 들어서면서 사용이 중지돼 그동안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 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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