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부분 지자체들의 화재위험 지수가 ‘주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화재예방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2018년 동안 2만여 건의 화재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날 도내 화재 발생 위험지수가 21.09(주의)로 나타났다.
화재위험 지수는 0~20은 ‘보통’, 21~40 ‘주의’, 41~60 ‘경계’, 61~80 ‘위험’, 81~100 ‘매우 위험’으로 구분한다.
지역별 화재위험 지수는 순창 29.79, 완주 25.88, 고창 25.56, 진안 25, 임실 22.87, 부안 22.5, 남원 22.07, 김제·장수 22, 무주 21.34, 정읍 20.11, 익산 12.95, 군산 10.76, 전주 7.21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전북에서는 익산 주택 화재와 전주 공장 화재 등으로 3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화재취약시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화재 발생 주의보를 자체 발령하고 화재 대비 강화에 나섰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난방용품 사용법 교육, 기초 소방시설 점검, 화재 취약대상 3404곳 소방특별조사와 안전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화재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 화재 취약시기인 만큼 시민들 모두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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