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윤봉 교수, 그래핀 나노복합소재 태양전지 개발
전북대 한윤봉 교수, 그래핀 나노복합소재 태양전지 개발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1.08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태양전지를 실용화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선 연구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발전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한 것입니다.”

전북대학교 공대 화학공학부 한윤봉 교수팀이 태양전지의 불안정성을 완벽히 해결하는 복합소재를 개발해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s’ 최신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그동안 한 교수팀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실용화를 위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화니켈(NiO)-페로브스카이트 나노복합소재와 계면공학 기술을 적용해 대기 중에서 제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Nano Energy’에 3편의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높은 광 흡수율, 큰 전하 확산계수, 우수한 전하이동 능력 등으로 인해 발전효율이 높다.

그러나 공기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광학적, 열적 불안정성과 이온들의 이동, 물에 의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의 분해로 인해 수명이 현저하게 단축되는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한 교수팀은 “이러한 불안정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래핀에 은(Ag) 나노입자를 담지한 p형 반도체 특성을 갖는 기능성 소재를 만든 후 그래핀-은/페로브스카이트 복합소재를 제조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 교수팀은 처음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활성층에 적용해 태양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도 얻었다.

이 태양전지는 광학적, 열적, 수분 안정성이 매우 우수해 330일이 지나도 태양전지 특성이 거의 100% 유지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BK21플로스 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