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겨울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남원시, 겨울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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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겨울이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을 비롯 태권도, 테니스팀들의 전지훈련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8일 시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3일 동안 유소년 축구 U-12, U-11, U-10의 25개 클럽 84개팀 1천480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남원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살전경험 및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닦고 있다고 밝혔다.

유소년 축구팀이 해마다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수원 삼성, 아산 무궁화, 울산 현대 등 프로팀 산하 우수팀이 남원에서 전지훈련을 함께 하고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수준 높은 동계훈련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니스 선수들도 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은 이덕희, 김춘호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고장으로 춘향골 다목적구장과 실외코트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7개 전북체육고등학교 5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또 태권도 선수들은 부산 토현중학교를 비롯 대구, 대전, 부천 등 초·중학교 14개팀 130여명의 선수단이 국기인 태권도의 발전과 기량향상을 위해 남원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이유는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또 훈련기간 동안 선수단 및 학부모들의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몽골텐트와 난로를 설치하고 체육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의 전지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실외 테니스장 4면과 축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을 건립, 향후 남원이 호남권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동계훈련 전지훈련으로 숙박시설 및 음식점 이용과 특산품 쇼핑 등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와 각종 국제.전국대회 개최 등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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