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 증설, 학생 400여명 추가로 수용
초등 돌봄교실 증설, 학생 400여명 추가로 수용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1.07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초등 돌봄교실 21개를 증설키로 하면서 학생 400여명을 추가로 수용한다.

이에 따라 돌봄교실을 신청하는 학생들은 대기 없이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에서는 20명 내외로 인원이 적절하게 분배돼 수업의 효율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7일 신학기 돌봄 신청자 전원 수용을 목표로 돌봄교실 확충 및 지역 연계 방안 마련을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3월까지 전주 화정초, 신동초, 송북초 등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 또는 대기자 발생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교실을 늘리기로 했다.

이 중 4곳(전주 하가초, 이리초, 무주중앙초, 운봉초)은 KB금융그룹 기부금 활용해 3천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이 학교들은 학생들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놀이와 쉼이 어우러져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디자인 설계과정에 학생과 돌봄전담사, 교사 등 공간을 실제 이용하는 수요자들도 참여시켜 색채나 교구,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돌봄서비스 대상 학년과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각 지역의 돌봄수요와 학교·지역 여건을 고려해 초등 1~2학년 외에 다른 학년까지 확대하고, 학부모 동의 하에 저녁 7시까지 돌봄교실을 연장 운영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은 현재 대기자도 없고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아니지만, 일부 학교에서 신청자가 많아 부득이하게 25~26명까지 수용한 학교가 있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일부 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더 나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을 수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