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제도 도입
전주시, '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제도 도입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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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온 인물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세계무형유산대상을 도입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7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잡아 무형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려온 전주가 세계적인 무형유산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전 세계 곳곳에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보호 전승하거나, 전 세계인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해온 개인, 단체, 기관을 대상으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시상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가 세계무형유산대상을 시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2월 28일까지 약 2달 간 국가와 인종, 성별, 종교 등의 한계를 두지 않은 국제공모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형문화유산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국내외 개인, 단체, 기관, 전문가, 연구원, NGO, 지역공동체,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활동에 공헌 수준 △무형문화유산 정체성 확립 및 사회적 결속·협력 강화 △무형문화유산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 등을 평가기준으로 요건심사와 예비심사, 공개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1~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약 3000만원 규모(3만 달러)로 진행된다.

공모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홈페이지(www.cics.center/jiapich_2019_K/)를 통해 내려 받은 신청서와 추천서 등 관련 서식을 작성한 후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사무국으로 우편(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85) 또는 전자우편(cics.center@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는 선정된 수상자를 공식 초청해 오는 9월 전주에서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도시로, 유산의 소중함을 세계인과 나누고자 세계무형유산대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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