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 “기준과 원칙 벗어난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전북경찰청장 “기준과 원칙 벗어난 것은 용납될 수 없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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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새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과 원칙에 벗어난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안전시설 관련 기준과 원칙을 벗어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강 청장은 “전북에서 1년을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기초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담당하는 부분에서 기준과 원칙에 어긋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타 시·도보다 도로와 건물 안전시설 공사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기준과 원칙이 있을 텐데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관련 부분을 짚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대 총장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청장은 “국립대학교 총장 선거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일이다”면서 “현재 고소·고발을 접수한 관할 경찰서에서 사건 내용을 추적하는 단계다”고 말했다.

 또 “우선 사실 관계와 고의성을 밝히기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청에서는 본청 소속이라고 해서 특정 직원을 감싸주는 일은 없다. 본청에서도 전북청 수사 상황을 지켜볼 뿐 별 다른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두로 떠오른 ‘국립대 총장선거 경찰 개입’은 경찰청 수사국 소속 김모 경감이 전북대 총장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교수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시 총장인 이남호에 대한 비리와 관련해 통화했으면 한다고 말하는 등 총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말한다.

 이후 이 내용은 총장 후보 토론회에서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고 1차·2차 투표에서 1위를 달리던 이남호 총장은 최종 결선투표에서 43.10%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면서 2위로 밀려났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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