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 45분쯤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A(40)씨 등 이용객 34명이 탄 슬로프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서 이용객들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용객들은 1시간 15분가량 공중에 매달려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이날 오전 8시쯤 모두 구조됐다.
당시 덕유산의 기온은 영하 1.8도였고,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구조대는 리프트를 수동 작동해 이용객들을 지상으로 내렸다. 다행히 다친 이용객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조트는 해당 슬로프를 일시 폐쇄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 일부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리조트 측은 “현재 수리가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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