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협업이 필요하다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 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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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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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이 연기금 운영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을 위한 근거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고 2019년 관련 사업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인력양성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우선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력양성 전담기관 운영을 통해 최종적으로 오는 2023년까지는 연기금전문대학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지난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 상반기 중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용역을 완료한 후 하반기에 학생, 교수 모집 등 자체 인력양성 프로그램 시범운용을 추진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연금공단은 이를 위해 ‘인력양성추진단’을 구성하고 세부실행 계획 수립 및 다양한 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추진이 중단되거나 사장된 것이 아니다”며 금융전문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전문대학원 건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무산되었으나 국민연금공단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대학원 설립 가능성이 열린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빨라 2023년 가능할 전망이며. 연금공단의 인력양성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교육전문기관으로서 발돋움해야 가능한 일이다. 인력양성이 연금공단만의 일이 아니며 전북지역 대학, 금융기관 등 지역사회가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에 힘을 다해야 할 이유다.

 연금공단은 ‘인력양성추진단’ 설립과 별도로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인재양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력양성 추진 및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연금공단의 전문인력 양성은 공단 자체 양성, 도내 대학활용, 민간위탁 등 다양한 시행 가능성을 놓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자체와 대학과 금융기관 등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인력양성 방안, 교육과정 검토, 교수인력 확보 등의 협업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학생, 교육 프로그램, 교육 시스템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우수한 연기금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문대학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심도있는 논의와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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