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연장 근로 개선 나선다
전주국제영화제, 연장 근로 개선 나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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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2019년 근로조건에 대한 노사합의를 시작으로 영화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6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최근 단기 스태프를 포함한 근로자 대표 3명을 선출하고, 연장 근로 임금 지급 방식 등에 대한 노사합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지난해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에서 발표한 국내 6개 국제영화제 스태프 처우에 대한 문제 제기 이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근무환경 점검 및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를 검토하여 후속 조치를 진행한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 사측 대표는 이충직 집행위원장, 민성욱 부집행위원장이며 노측 대표는 문병용 기획운영실장, 강사라 콘텐츠미디어실 프로젝트마켓팀장, 김현지 콘텐츠미디어실 프로그램팀 팀원(단기 스태프)이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노사합의를 통해 영화제 기간 장시간 노동 방지책과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 개선 등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영화제 기간 장시간 노동에 대해서는 업무 시간 유연화로 노동 강도를 줄여 나가고, 그동안 포괄적으로 이뤄지던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도 야간, 휴일 근무 등에 따라 임금 적용 방식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가장 먼저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인 만큼 지난해 불거진 전체 영화제 스태프 처우 문제에 대해 선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단기 스태프를 비롯해 영화제 종사자들의 임금 부분과 노동 조건이 법과 제도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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