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매년 발생, 19세 미만 더욱 주의해야
타미플루 부작용 매년 발생, 19세 미만 더욱 주의해야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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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보고된 1천20건 가운데 33.7%에 해당하는 344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무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정부의 타미플루와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전주갑)은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부작용 3건 중 1건은 19세 미만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4년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2018년 1월~9월 206건 등으로 해마다 200건 내외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부작용 보고 건수 1천20건 가운데 19세 미만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344건으로 33.7%에 달해 3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19세 미만 부작용 보고건수는 65세 이상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건수 141건(13.8%)에 비해 2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은 여성이 608건으로 전체 59.6%를 차지하였으며 남성은 318건(31.2%)로 나타나 여성의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건수가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이 보고된 3건 중 1건이 19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19세 미만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65세 이상보다 2배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 불식과 함께 의약품 관리·점검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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