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자영업자 지원 총력
군산시 올해 자영업자 지원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1.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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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올 한해 자영업자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끈다.

 군산 실물 경제의 버팀목이자 핵심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통해 지역 경제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의 자영업자 성장·혁신을 위한 대책 발표에 적극 부응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정부의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전부터 구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해왔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은 자영업이 밀집한 구도심 상권을 자영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권 특색이 반영된 경관을 조성하고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힐링이 한 곳에서 이뤄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군산시는 이 사업 선정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다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시는 또 올해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정착시켜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매출을 돕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중인 ‘노란우산공제’ 사업에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비 2천200여만원과 시비 5천200여만원 등 총 7천488만원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사업’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사업자에게 월 1만원씩 1년간 가입 장려금 12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소상공인들의 폐업·노령·사망 때 일정한 금액 지원으로 자영업자의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전북도와의 협업을 통해‘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연매출 4천8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카드수수료 0.8% 중 0.3%를 지원하겠다는 것.

 아울러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사업’과 담보 능력이 부족한 자영업자의 금융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소상공인들의 창업부터 운영 및 폐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 업무를 수행할 ‘군산시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영업자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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