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하겠다"
"2023년까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하겠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1.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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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3일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의 신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김성주 이사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3일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의 신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김성주 이사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3일 “연기금 운용인력양성의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올 하반기중 연기금 운영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2023년 설립 목표로 중장기,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농협 전북지역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연말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을 위한 근거법안이 국회에서 정말 힘들게 통과됐다”며 “올해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예산 2억원을 확보, 인력 양성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기금운용 전문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등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시범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연금공단은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교육성과에 대한 대외적 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기존 교육기관과의 차별화된 명분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전문기관 설립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임시조직인 미래혁신기획단 내 하나의 파트에서 추진하던 업무를 전담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전문교육기관 설립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대학원’이 아닌 ‘기금운용 전문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추진과 관련, “그동안 연기금대학원 개설이라는 프레임에 얽매여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당초 연기금대학원 설립 목표인 2023년까지 마냥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기금운용 전문가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이 절실했다”면서 “결코 연기금대학원 추진이 중단되거나 사장된 것이 아니다.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채용형이든 체험형이든 다양한 시험으로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이해관계자간 이견에 부딪혀 인력양성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고 인력 양성의 확실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실리를 얻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로 인재양성을 공단의 업무로 명확히 규정했다. 이로써 자체양성, 도내 대학활용. 민간위탁 등의 다양한 실행 기능성을 놓고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세계적 수탁은행인 SSBT(State Street Bank Trust)에 이어 오는 24일 BNY(The Bank of New York Mellon) 회장이 직접 전북혁신도시를 방문, 공단측과 전주사무소 개소 협약식을 개최한다.

 현재 글로벌 1위인 수탁은행 SSBT(State Street Bank Trust)는 오는 3월 전주사무소 개소 목표로 근무인력 10명 채용을 완료했으며 1월중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 인가 신청서류 제출할 계획이다.

 또 BNY(The Bank of New York Mellon)는 올 상반기 전주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근무인력 5명을 채용하고 사무실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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