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와 신재민의 폭로에 대해
김태우와 신재민의 폭로에 대해
  • 김병순
  • 승인 2019.01.03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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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8년말부터 시작된 김태호씨의 폭로와 유튜브를 통한 신재민의 공익제보로 청와대가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으며 받고 있다.

아시다시피 김태호씨는 자신의 스폰서 건설업자 최모씨의 비리를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공기업에 자가추천을 하는 등 비리를 저질러 본대로 복귀, 공무상 비밀누수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김수사관이 청와대 민간인 사찰 등을 폭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려 조국 민정수석 등이 참석해 국회의원의 질의를 받는 등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유튜브에서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한 사무관인 신재민씨가 공익제보라며 KT&G 사장 교체 및 국가채권 발행 등에 대한 청와대의 간섭을 폭로했으며, 기자회견후 자살을 암시하는 SNS 소동으로 또한번 뉴스에 큼지막히 오르내리는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뉴스인지를 떠나서 이런 사례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일어 났더라면 과연 뉴스가 됐을까 생각해보고, 정부와 청와대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뒤돌아보게 된다.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어떻게 떠들었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어떤식으로 대처했는지 반추하게 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김태우씨와 신재민씨의 폭로가 만일 사실이라면 정부와 여당은 국격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진실을 밝혀야 하며, 만약 사실이 아니라 이들이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한 거짓변명이거나 잘못 들은 거라면 그때의 진실을 스스로 밝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이 바뀐후 이 소동에 대한 또다른 특검이나 검찰수사가 진행될 수 있어 국력의 낭비가 심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지난날 정권의 잘못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 않은가. 문재인 정권은 지난 정권과 달라야만 하고 또 그러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므로, 우리나라를 정상적인 나라로 이끌어 줄것으로 믿으며, 가짜는 걸러내고, 공익적 제보는 힘들더라도 보호해 정의로운 정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김병순 / 전주시 금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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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19-01-03 19:08:17
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