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강력 범죄, 치안 불안감 높아져
잇따른 강력 범죄, 치안 불안감 높아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1.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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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의 치안 강화에도 도내 5대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3만 8천359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폭력이 2만 4천1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1만 2천149건, 강간·추행 1천823건, 강도 97건, 살인 91건 등 순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도범죄가 지난 2016년 28건에서 지난해 41건으로 31%에 달하는 감소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절도가 4천455건에서 3천840건으로, 폭력은 8천278건에서 7천853건으로 줄었다.

 반면 강간·추행은 지난 2016년 579건에서 지난해 660건으로 14% 증가했다.

 살인의 경우 지난해 39건이 발생해 2016년 28건 대비 39% 증가했으며, 전년(24건) 대비 62.5% 급증했다.

 실제 지난해 6월 17일 오후 9시 50분께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이모(5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같은 화재로 5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5대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잇따른 강력범죄로 주민이 체감하는 치안 불안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범죄는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분노범죄 되려 늘고 있다”면서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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