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산업 메카 입지 굳힌다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산업 메카 입지 굳힌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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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대거 유치하며 식품산업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지난해까지 국내외 식품 기업 69개와 연구소 4곳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에는 2015년 6개사, 2016년 24개사, 2017년 50개사, 2018년 69개사 및 연구소 4개소 식품기업을 유치, 현재 총 면적(115.8ha) 대비 42.4%(49.1ha)를 투자 유치했다.

현재도 27개 기업이 착공, 그 중 20개 기업은 준공 후 생산가동(제품생산)을 시작했다.

입주기업(69개)에 대한 업체·유형별로 분류하면 건강기능식품과 육가공이 각각 17개社, 14개社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과일채소가공(9개), 음료(6), 곡물가공(6), 수산물가공(4), 도시락제조(4), 소스류(2), 기타(7) 순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풀무원이 공장 준공을 하고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하림과 매일식품 등도 올해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의 상생협력·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27개 입주기업에 대한 105명 인턴지원 사업을 통해 8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와 농식품부는 올해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 식품기업 투자 유치 목표는 전체 목표 150개 대비 60% 수준인 90개사 이상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유망기업을 선제적 투자 유치하고 KOTRA·aT·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과 연계 국내 투자설명회를 확대하고, 국내 旣투자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추가 인프라 기반구축을 위해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건립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식품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모인 국내 유일의 국가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을 끌어올려 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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