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에 대한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밝힌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전월말(0.58%) 대비 0.02%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11%p가 올랐다.
작년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5천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인 1조1천억원을 상회, 연체채권 잔액은 4천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과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년 동기대비는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한 1.67%, 전월 말 대비는 1.24%p 뛰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0.64%) 대비 0.03%p 상승, 전년 동월 말(0.74%) 대비 0.07%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p, 전년 동기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 전년 동월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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