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자
나눔으로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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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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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으나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온정의 열기는 불황에도 이어져가고 있다는 흐뭇한 소식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부터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 나선 지 불과 열흘이 조금 넘고 있으나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75도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경제 상황이 한파를 맞고 있고 특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고용 참사를 맞고 있는 군산지역 등 전북지역은 타지역 보다 매서운 경제 한파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성금 모금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득수준이 나은 일부 지역의 낮은 사랑의 온도탑 온도보다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제위축으로 형편이 좋지 않은 도내 대부분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삶이 과거보다 월등히 윤택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을 살펴보면 생활이 궁핍한 소외계층이 아직도 넘쳐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연탄 몇 장으로 매서운 한파의 겨울을 지내야 하는 홀몸노인들, 소년소녀가장들, 정착이 어려운 북한 이탈주민들, 이주민 가정, 보육원 그리고 장애인시설 등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들이 우리 주위에 적지 않다. 이처럼 불우한 이웃들을 우리 사회가 챙기고 다독여야 한다. 사실 국내외적으로 경제환경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이처럼 소외계층에 대한 도민들의 호의적인 인식과 온정을 베푸는 따뜻한 문화가 널리 확산 돼가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가 주위의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침으로서 그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체 사회와 나라 사랑 정신을 돈독히 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특히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의 온정을 베푸는 일은 오히려 자신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어렵지만, 올해 전북사회공동모금회가 힘차게 벌이는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는 목표 이상으로 사랑의 온도가 뜨겁게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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