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익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의 사회통합과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는데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익산시가 전북지역 최초로 ‘익산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근거해 ‘익산시 문화다양성 실태조사’를 진행한 점 등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네트워크를 문화공공기관과 전문가들만의 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미디어센터, 이주노동자단체, 장애인단체, 노인단체, 청년 그룹, 다문화 등 25여 개의 협력 단체들을 직·간접적으로 참여시키는 등 지역 내 문화공동체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한편, 재단은 올해도 문화다양성 기반을 확산하기 위한 포럼과 협의체 구성, 워크숍 등의 사업을 비롯해 여성영화제, 무지개라디오, 장애인영화제, 다가치 페스티벌, 아카이빙제작, 무지개복덕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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