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학교안전’ 최고점, ‘진로진학’ 최저점
전북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학교안전’ 최고점, ‘진로진학’ 최저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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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최근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학부모들은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직원들은 교권 존중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교육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57점으로 전년보다 0.02점 상승했다.

응답자별 만족도는 학생이 7.83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7.75점, 교직원 7.23점 순이었다.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학생들은 초등 돌봄교실(8.50)과 학교 안전(8.21), 학교 생활 만족도(8.09)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학부모는 놀이밥60+(8.69), 수업 혁신(8.11), 학교 생활 만족도(8.09)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교직원은 유아 교육(8.94), 방과후 및 야간자율 선택권(8.35), 등교시간 늦추기(8.2) 등에서 만족도가 컸다.

반면 최저점을 받은 항목은 학생의 경우 진로 진학(6.75), 학부모는 교육 정책 전반(7.19), 교직원은 교권 존중(5.89) 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장수(8.00)·김제(7.96)·순창(7.92)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전주(7.40)·완주(7.45)·남원(7.52)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시·군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 여건과 규모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교권존중 및 진로진학 등 상대적으로 미흡한 정책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으며, 도내 초·중·고교 학생 3천58명과 학부모 1천762명, 교직원 3천315명 등 총 8천135명이 응답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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