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은 이번주 1주1책 도서로 배인영 사서의 추천도서인 이덕무의 ‘문장의 온도’를 선정했다.
문장의 온도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지극히 소소하지만 너무나도 따뜻한 위로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빛나는 것은 언제나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덕무는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해 문장에 녹여내는 데 탁월했던 에세이스트인데, ‘이덕무 마니아’인 고전연구가 한정주는 그가 남긴 소품문 에세이 ‘이목구심서’와 ‘선귤당농소’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꼽아 그 정수를 문장의 온도에 오롯이 담아냈다.
메마르고 허전한 일상을 위로하는 문장, 거창하고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소박한 문장인데도 몸과 마음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문장이 바로 이덕무의 에세이다.
배인영 익산시립도서관 사서는 “문장의 온도를 읽으면 크고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하루하루 마주하는 작은 것들 속에서 삶의 고단함을 달래는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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