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문 대통령에 친서, 서울 방문 강한 의지
김정은 위원장 문 대통령에 친서, 서울 방문 강한 의지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2.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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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3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한 해에 3번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를 뛰어넘는 실질적이고 과감한 조처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을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두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고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2019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곧 답신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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