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돼지띠 사람들의 새해 소망
[신년] 돼지띠 사람들의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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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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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신성원 씨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헤아릴 줄 아는 의사가 되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스스로를 한 번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뼘 더 성숙해지는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2019년 1월, 열흘 뒤 의사 자격증시험인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신성원 군(24·전북대 의대 본과 4학년)은 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신 군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이 앞서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커 밤낮으로 도서관에서 살고 있다.

신 군은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제가 꿈꾸던 의사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어서 그 힘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학생 신분에서도 벗어나고 이번 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신 군.

그는 “처음 의대이 진학할 때 속이 꽉차고 따뜻한 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며 “그 꿈을 꼭 이루기 위해 올해에는 바쁘더라도 독서도 많이하고 자기계발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30대 고창주 씨

“앞으로도 전북도민의 안전이 소중한 가족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는 사명감으로 맡은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을 넘나드는 소방관들은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인명을 적기에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는 소방관들의 필수덕목이다.

고창주 소방교(36·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는 2019년을 인생의 골든타임으로 꼽았다.

고 소방교는 본지 인터뷰에서 “올해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8년이 된다. 그동안 가정을 꾸리고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며 “황금돼지해인 올해는 직무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소방교는 “항상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건강관리에도 힘쓸 것”이라며 “둘째 아이를 갖는 게 개인적 소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드니 이루고 싶은 게 많아졌다”며 “직무 관련 전문서적도 찾아 읽고, 관련 교육에도 좀 더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40대 임진아 씨

2019년 황금돼지띠 새해에는 몽글몽글 모나지 않은 돼지처럼 주변인들에게 인색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허용하는 너그러운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다사다난하고 숨가쁘게 지나온 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온 화살처럼 빨리 세월도 흐르는 것 같습니다.

줄곧 문화예술 현장에 상주해오다 보니 곳곳에서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을 만나고 접하게 됩니다. 문화예술인 모두가 걱정하는 부분이 문화예술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위축되어 가고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예로부터 문화의 고장이고 예술의 귀중한 보물들이 차고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전라북도 지역이 새해에는 문화예술로 풍요롭고 풍성하게 살찌는 돼지해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저도 언제나 그 현장 속에서 문화예술인들과 더 친밀하게 그리고 더 친숙한 파트너로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서로가 소통하며 상생 발전해나가는 방안들을 연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60대 정영미 씨

“예쁜 손녀들과 함께 좋은 추억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아이들이 한 해 한 해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를 할 때 쯤이면 지나온 시간들은 어느새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8년도 잊지못할 추억들이 너무나 많았고 2019년 새해에도 알차고 의미있는 한 해를 맞이하고 싶다는 정영미 씨(59).

그는 “60년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해인만큼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란다”며 “건강이 제일 우선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 별 탈없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막내 아들 장가 보내는 것도 새해 목표인 정 씨는 “올해에는 아들이 가정을 꾸리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식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기쁨이 배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걸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 씨는 “올해 가족여행을 가기로 약속돼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된다”며 “사진도 많이 찍고 식구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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