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활동 마이너스
전북지역 산업활동 마이너스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2.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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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광공업 분야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전월대비 5.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자동차 생산은 16.5%, 산업용 냉동용기 및 농업용 트랙터 등 기계장비 생산도 13.0%나 줄어들었다.

 기업들의 생산이 대폭 줄였음에도 재고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9.3%가 증가했다. 화학제품(39.9%), 식료품(30.9%), 기계장비(28.6%)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고, 금속가공, 섬유제품, 나무제품 등은 재고가 감소했다.

 출하량 감소도 심각했다. 올 11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자동차(-18.5%), 화학제품(-16.2%), 기계장비(-11.3%)가 줄어 관련 업계의 심각함을 드러냈다.

 반면, 금속가공(19.1%), 비금속광물(8,8%), 1차 금속(5.9%)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도내의 제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잇따른 철수와 함께 내수부진 등의 악재가 겹쳐 지역경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 등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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