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무술년,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의 황금돼지 해를 맞자
아듀! 무술년,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의 황금돼지 해를 맞자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12.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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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새해라며 덕담을 주고받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에 와있다니 마치 시간을 소매치기 당한 기분이다.

 ‘연광급유수’(年光急流水), 급한 물살 같은 게 세월이라던 말이 실감나게 와 닿는다.

 올해도 크고 작은 사건이 많이 발생했고, 현안의 희비도 엇갈리면서 희망과 기쁨의 이면에 혼돈과 혼미도 적잖았다.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신호탄이 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어필했다.

 15년 만에 익산을 주개최지로 도내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의 위상과 저력을 만방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정부 지원이 확정된 것도 지역사회에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은 법. 올해 전북의 상황은 명(明)보다는 암(暗)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전북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 GM 군산공장이 지난 5월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들의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도 지역사회의 공분을 샀으며 비정한 친부와 계모의 폭행과 학대로 숨진 고준희 양 사건은 큰 충격을 줬다.

 도내 정치, 사회, 교육 문화계에 미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전북은 새만금 공항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실업,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 등 아직 풀어야할 숙제가 많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기해년 돼지띠는 보통의 돼지띠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기해년(己亥年)의 한자 己는 노란색을 의미한다. 노란색을 부유함을 상징하는 황금에 비유해 기해년을 ‘황금돼지띠’ 라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황금과 돼지의 상징이 겹치는 내년을 황금돼지띠의 해라고 하고,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 운과 복이 있다고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황금돼지의 해에는 모든 전북도민들이 소망을 이루고 기나긴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난 전북에 밝은 빛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올해는 전북도민일보가 창간 30년을 맞았던 뜻깊은 해였다.

 새해에도 전북도민일보는 변함없이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는 밝은 빛이 될 것을 다짐한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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