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 '해넘이-해맞이' 행사 풍성
전북 곳곳 '해넘이-해맞이' 행사 풍성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2.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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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 열려 도민들을 반기고 있다.

 대표적인 해넘이 행사로는 부안에 열리는 ‘2018 변산 해넘이 행사’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변산 해넘이’를 주제로 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낙조(저녁에 지는 햇빛)’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늘(31일) 오후 3시부터 설숭어잡기 체험, 난타공연, 초대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주에선 장엄한 타종 소리와 함께 새해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전주 풍남문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9시 45분부터 대형무대를 설치, 축하공연을 비롯해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신년 카운트 다운에 맞춰 타종 행사를 진행해 특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임실군 운암면에서는 ‘운암 국사봉 축제’가 내년 1월 1일 오전 6시에 열리는 가운데 새해 ‘첫해’를 국사봉 정상에서 맞이할 수 있다.

 구름 사이로 뚫고 나오는 붉은 햇살이 대지 곳곳을 비춰 장관을 연출하는 국사봉 해맞이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 새해 소망을 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전북 해맞이 유명 명소인 군산 선유도, 완주군 대둔산 마천대 등 신년을 맞아 찾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년 행사를 진행하는 시·군은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풍등날리기 등을 철저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임실 관계자는 “풍등 날리기 행사를 풍선 날리기로 대체하는 등으로 축제기간 화재예방에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맞이 행사에 앞서 도민들은 최근 매섭게 추워진 날씨에도 조심해야 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을 유지한다고 예측했다.

 특히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전북 곳곳에서 한파 주의보가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해에도 전북 전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질 것을 보인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만큼 새해맞이에 나선 시민들은 옷을 두껍게 입어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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